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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ta
우중충한 날씨에 찾아갔던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입니다.한시간 정도 천천히 산책을 하면 한바퀴 돌 수 있는 정도의 섬입니다. 중간에 성당 보입니다. 생긴게 달팽이 모양입니다.마라도의 전복, 소라 등의 해산물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달팽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성당일거 같습니다.안에 들어가서 촬영을 하려 했는데 안에 기도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냥 나왔습니다. 마라도에서 가장 많은 집은 짜장면 가게입니다. ㅋ차라리 이런 성당을 홍보하는게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참 이뻐서 한참을 구경하다 온 기억이 있습니다. 이 작은 섬에 교회도 있고 절도 있습니다. 마라도에 도착하면 전동카트의 호객행위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전동카트를 없앤다고 하던데 ..
바르셀로나에 갔을 때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한번 돌아 보자고 했습니다."이쁜 건축물도 많은데 왜?"이건 저의 생각이고 같이간 사람의 생각은 좀 다른가 봅니다.그래도 이곳에서 유명한 건축물을 보고 싶어 합니다.바르셀로나에 와서 시간도 많고 특별히 다른 일도 없으니 가보기로 합니다.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카사 바트요 등 가우디 건축물은 입장할 때 입장료를 받습니다. 건축에 대해선 문외한인 사람이 감히 건축물을 평가하려 합니다.건축물이라 함은 직선과 곡선이 잘 어우러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른바 기하학에 기초한 건물 들입니다.저는 이런 건축물에 눈이 익어 구겐하임 미술관을 만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나 노출 콘크리트로 유명한 '안도 다다오' 같은 건축가들이 설계한 구조물들을 좋아합니다. ..
사막이다! 어릴적 작은 꿈꾸었던 것중 하나가 '사막으로 여행'이었습니다.'어린왕자'를 감명깊게 읽었었나 봅니다. 꿈이라는게 서서히 잊혀져 가고 삶에 찌든 어느날 사막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아프리카의 메마른 사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사막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사막이 왜 사막인지 알것 같습니다.아침에 비가 한번 뿌렸는데 오후가 되니 다 말라버립니다. 왜 이런 데를 오고 싶었을까? 우습기도 하지만다 커버린 지금 어린시절 버킷리스트 하나를 이루어 냈습니다. 한번쯤은 와 볼만 합니다. 그러나 또다시 가라면 안갈 것 같습니다. 충분히 경험 했거든요 ㅋ 우리나라에도 사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태안 신두리에 가면 거대한 모래 언덕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이란 취미생활에 발을 들여 놓고 이것 저것 촬영하다 보면 더 이상 찍을 것들이 없습니다.아이들을 많이 찍었는데 이젠 컷다고 이것들이 카메라만 들이 대면 도망가 버립니다. 렌즈를 들이대도 당당히 맛서주는 자연/풍경사진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평소 주변에 보기 어려운 풍경들은 재미있는 소재가 됩니다.해외로 나가게 되면 모든 풍경들이 신선하게 다가 옵니다.그래서 신나게 촬영하고 지인들에게 보여주면 "이거 봤던 사진인데?"라는 평가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나보다 먼저 찍어간 선각자들이 있어 이미 똑같은 수천장의 이미지를 보게 됩니다.심지어 나보다 잘찍은 사진들이 태반입니다. 제주 앞바다에 있던 바위 한덩어리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지나 쳤는데 다음날 갈땐 눈에 밟힙니다. 마..
와이키키 해변에서 놀다 보면 해변 끝자락에 멋진 산이 하나 보입니다.다이아몬드 밖아 놓은 것 처럼 반짝여서 '다아아몬드 헤드'라고 부릅니다.며칠을 눈을 부릅 뜨고 지켜 봤는데 그런 모습은 볼수 없었습니다. 그냥 분화구 입니다.아침 저녁으로 감상하다 마지막날 한컷을 찍었습니다. "여길 올라가 보자구?"식구들이 올라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결혼하기전 혼자서 여기 왔던적이 있었습니다.여기 올라가려면 두시간 정도 걸어야 합니다. 게으른 몸이 불편한건 아주 오랬동안 기억합니다. 그래도 가장이라 아이들 소원 들어주러 올라갑니다.거의 같은 속도로 두시간동안 일행인듯 따라온 '웨인 루니' 닮은 아일랜드 사람이 자기가 땀을 많이 흘려서 연신 미안하다고 합니다.별걸 다 미안해 합니다. 쿨하게 "I'm OK! Never mi..
대만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인 지우펀입니다.'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었던 장소입니다.버스를 타고 입구에 내리면 홍등 있는 곳 까지 양옆 거리는 먹을거 천지입니다.홍등까지 도착하기전에 이미 배가 부릅니다. 윗 동네 카페에서 차한잔 하면서 해가 지길 기다립니다.여행 할 때 제일 좋아 하는 것 중 하나가 그 동네 찻집에서 빈둥 거리는거라 이시간이 제일 좋습니다. ^^해가 떨어지고 점점 어두워 집니다.그런데 야경 촬영을 하러 왔는데 삼각대를 안가지고 왔네요. 외국이라고 과감하게 도촬을 해봅니다. 이미 저만큼 가 있네요 카메라가 느리니 도촬도 안됩니다. 드디어 홍등에 불이 켜지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밑그림이 된 카페도 예쁘게 변했습니다. 시그마는 기계적 성능이 극도로 후진 관계로 IS..
세비야에서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입니다.그냥 슬쩍 보려면 반나절이면 충분한 작은 마을입니다. 정말 아쉬웠던 장소중 하나 입니다.여기 절벽 위에 있는 파라도르를 예약하려 했는데 이미 한달 전부터 풀북 상태, 웨이팅 걸어 놓고 기다리다 포기한 곳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건너편 식당에서 반나절을 먹다가 쉬다가 빈둥거리다 왔습니다. '꽃보다 할배'에 나와서 유명해진 누에보 다리누에보 (새로운이란 뜻)라고 하기엔 연식이 오래 되었습니다. 저 다리 위에서부터 언덕 아래로 내려가 보았습니다.강한 햇볕아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시간대였는데 포베온 센서는 Fill Light를 약간만 보정해주면 명암차이가 심한곳도 잘 표현해 주어서 좋습니다. 저멀리 적들이 처들어 오는걸 지켜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