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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는 없었다 : 대만 지우펀 (九份) 본문
대만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인 지우펀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었던 장소입니다.
버스를 타고 입구에 내리면 홍등 있는 곳 까지 양옆 거리는 먹을거 천지입니다.
홍등까지 도착하기전에 이미 배가 부릅니다.
윗 동네 카페에서 차한잔 하면서 해가 지길 기다립니다.
여행 할 때 제일 좋아 하는 것 중 하나가 그 동네 찻집에서 빈둥 거리는거라 이시간이 제일 좋습니다. ^^
해가 떨어지고 점점 어두워 집니다.
그런데 야경 촬영을 하러 왔는데 삼각대를 안가지고 왔네요.
외국이라고 과감하게 도촬을 해봅니다. 이미 저만큼 가 있네요 카메라가 느리니 도촬도 안됩니다.
드디어 홍등에 불이 켜지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밑그림이 된 카페도 예쁘게 변했습니다.
시그마는 기계적 성능이 극도로 후진 관계로 ISO 200이상 올릴 수가 없습니다.
야경 촬영할때 삼각대가 없으면 문제가 됩니다.
벽에 기대서 난간에 기대서 별 짓을 다해서 촬영을 해봅니다.
그중 겨우 한두컷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건집니다. 맘에 썩 들진 않네요. 숙소에 두고온 삼각대가 원망스럽습니다.
여기 저기 몸을 기대고 최대한 숨죽이고 찍어 봅니다. 그러다 보면 역시 한두장 건집니다. 구도를 신경쓸 여유는 없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우리나라 드라마 '온에어' 촬영지라고 써붙여 놨던데 그 드라마를 몰라서 패스합니다.
여기서도 역시 취두부를 파는곳이 많습니다. 며칠 있다 보니 냄새에 적응 할 만합니다.
아니 이젠 한번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눌님의 반대로 결국 먹지는 못했습니다.
막차 놓치고 노숙 할 뻔 했습니다.
여긴 1년내내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곳이라 조금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