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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ta
지인이 안가 보셨다고 해서 모시고 갔습니다.날씨는 쾌청합니다. 추워서 그렇치 ㅋ 잘 안쓰는 렌즈인데 혹시나 하고 오랜만에 록시아 21mm를 들고 갑니다. 한개만 가져갈까 하다 50mm도 챙겨 봤습니다.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습니다. 가면 꼭 몇팀씩 웨딩 촬영하는데 오늘은 한팀이 왔네요.신부가 부들부들 떠는데 왠지 불쌍해 보입니다. 결혼은 5월에 하는겁니다. ㅋ 28mm 이하 광각은 별로 좋아하는 화각이 아닙니다.조금만 기울여도 왜곡이 막 생겨납니다. 다리길이는 길어져서 좋겠네요. 다 망가진 피아노.눈을 표현하는건 역시 어렵습니다 문어발입니다. 저걸 타고 놀았던 사람들은 지금 무었을 하고 있을까요?추억을 찾아 한번쯤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1mm는 재미 없습니다. 전 싸구려 체질이 ..
나이를 먹게 되면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남들에게 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과 남몰래 지켜야만 할 비밀스런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중랑구 망우동엔 용마랜드란 놀이공원이 있습니다.한때 잘 나갈땐 근처의 드림랜드와 경쟁을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둘다 문을 닫았습니다.고딩때 추억과 비밀이 있었던 장소 중 하나 입니다. 드림랜드는 '북서울 꿈의 숲'으로 변신을 하고 다시 찾아가본 용마랜드는 폐놀이공원으로 전락했습니다.돌아다니다 보니 과거의 추억들이 조금씩 되살아 납니다.5천원으로 과거를 구입했습니다. 잠시동안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밤되면 조명도 켜줍니다.어린 친구 둘이 사진놀이 하러 온것 같습니다. 그 때와는 다르겠지만 멋진 추억 많이 만들어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