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8000ed (5)
ikonta
중국 여행의 대표적인 코스중 하나가 '만리장성'입니다. 그런데 중국 여행 상품을 보면 "달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건축물 만리장성"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물론 대단한 건축물이긴 하지만 뻥입니다.이것도 도시 전설중의 하나로 분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황사가 몰려오는 봄이 아니라 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황사가 몰려 왔나봅니다.사진이 이상한게 아니라 실제로 이렇게 뿌옇습니다.만리장성의 만리(萬里) 중 오백리쯤 보고 온것 같습니다. 135 판형 필름카메라 중 제일 좋다고 소문난 라이카 MP와 전설의 렌즈라는 6군8매,풍경에 그리 좋다는 프로비아 필름을 가지고 갔습니다.현상해서 보니 이렇게 좋은 기계를 가지고 이렇게 변변하지 못한 결과물의 만들어낸 내 재주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가로로 찍고 세로로 ..
디지털 카메라가 135판형으론 이젠 4천만화소가 넘어가고 중형에선 1억화소를 넘보는 수준까지 와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름이 가지는 묘미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중형 카메라는 110필름 기준으로 12방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한컷 한컷 촬영하는데 온 신경을 다 쓸 수 밖에 없습니다.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할 땐 한번 찍어보고 확인하고 다시 찍어보고...원하는 샷이 나올 때 까지 반복하며 촬영하는데 필름은 한컷 찍기전 구도나 앵글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고 촬영하고 필름 감고... 또 다른 피사체를 촬영할 때면 다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디지털보다는 피사체에 좀더 몰두 할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카메라가 핫셀블라드입니다.들고 나가면 며칠은 몸살을 앓아야 하는 카메라 이지만 결과물을 ..
일본 오사카를 비롯한 교토,고베, 나라 지역을 간사이 지방이라고 합니다.일본은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곳이고 치안도 아주 훌륭한 편이라 주말 자유여행으로 참 좋은 지역입니다. 핫셀블라드에 50mm CFi 광각을 하나 물려 떠납니다.이동이 좀 문제인데 좌측 통행이라 렌트를 한번도 안했습니다.도쿄 만큼 지하철노선이 잘 되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오사카 근처 도시까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사진 정리 하다 몇개 올려봅니다. 오사카 성오사카에가면 제일 먼저 들릴 만한 곳입니다.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쥔장 이었던 곳입니다.몇번 부서지고 재건하고 그렇게 세월을 이겨내고 서있네요. 오사카 도톤보리 글리코맨먹을데로 유명한 도톤보리 지역의 상징인 '글리코 맨'입니다.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습니다.이 건물..
코타키나발루 여행갈때 이야기입니다.세계 3대 석양을 볼수 있다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저도 후대에 남을 멋진 작품 사진 하나 만들어 오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가지고 장비를 챙겼습니다."아무래도 필름이 최고지!"라고 생각하며 중형 카메라인 핫셀블라드 503CW와 렌즈 두개(80mm, 50mm)를 챙겼습니다.흑백도 생각해서 매거진도 두개 모터와인더까지 붙여 놓으니 무게를 달아보니 5kg이 좀 넘네요.프로비아와 일포드 필름을 잔뜩 챙겨갑니다. 한 이틀 돌아 다녔더니 아이의 어깨는 햇볕에 빨갛게 타고 제 어깨엔 가방의 무게로 빨갛게 피멍이 들었습니다.사진이고 뭐고 다 팽겨 치고 싶은생각이 듭니다. 안그래도 장비 싸올때 마눌님에게 잔소리 좀 들었는데 내버려 두고 몸만 다니면 "거봐 이럴줄 알았어" 하는 소리 들을까봐..
지난 여름 방태산을 찾아 갔습니다.'3보 이상 승차'를 원칙으로하는 워낙 게으른 천성 덕분에 산에 올라가는거 별로 좋아 하질 않습니다.다시 내려올껄 뭘 그리 기를 쓰고 올라가는지 아직도 이해는 안됩니다. 방태산에 가는 이유는 여기 있는 이단폭포 때문입니다.다른곳에 있는 폭포는 산속 여기저기에 있어 배낭을 메고 한참을 올라가야 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여기는 주차장 바로 옆에 있어 참 편리(?)한 포인트 중 하나 입니다.폭포에 이름이 있습니다. 위에 흐르는 폭포가 이폭포 아래 폭포가 저폭포입니다. 가을 주말에 가면 좋은 자리 차지 하느라 난리도 아닙니다만 한여름 주중 일찍 찾아 갔더니 사람들도 없고 참 좋았습니다.단풍이 멋지게 들면 찾아 가려 했으나 그 게으름 때문에 올해도 놓치고 맙니다. 오랜만에 핫셀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