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까운 곳 (14)
ikonta
그냥 일반적인 사찰이 아니라 원래 대원각이라는 고급요정이었던 곳입니다.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사찰과는 많이 다른 느낌을 줍니다.심심하면 들리긴 하는 곳인데 가을 단풍이 떨어지기 전에 가 봤습니다. 길상사 입구 입니다.가장 편안한 뷰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입구에서 보면 관세음보살상이 하나 보입니다. 가까이서 촬영해 봅니다.자세히 보면 일반적인 관세음 보살상의 느낌이 아니라 성모마리아의 느낌이 물씬물씬 뿜어져 나옵니다.종교화합을 염원 했던 법정스님이 천주교 신자였던 조각가에게 의뢰를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길상사는 종교를 초월하는 여러가지를 보여 줘서 좋습니다. 이 관세음보살상 촬영 하기가 꽤 까다롭습니다.나무와 건물이 뒷배경으로 너무 붙어 있어 조리개를 열여도 배경정리하기 어려운 피사체 중 하나입니다. 나름..
서촌 들렀다 약속 취소하고 경복궁을 찾아갔습니다.야간개장이 11월 3일까지라서 이 동네친구들과 약속은 다음주로... ^^ 밤촬영하기 참 좋은 장소입니다.조명도 적당하구요.그런데 삼각대도 없고 렌즈는 50mm 단렌즈 하나만 가지고 왔네요.이걸로 어떻게 견뎌 봐야죠 ㅋ 혹시 가시려면 예약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서 들어갑니다. 한참을 밖에 있으니 줄이 줄어들긴 합니다.50mm도 잘 표현하면 광각처럼 표현 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 들이대면 망원의 느낌도 나구요.그래서 제가 참 좋아하는 화각입니다.그러다 보니 50mm 렌즈가 세개나 있네요. (F1.2 / F1.8 / 틸트전용 토이렌즈) 입장권을 보여주고 근정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아직 줄서서 들어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커플들이 제일 많습..
친구는 서로 닮아 갑니다. 말투도 행동도 비슷해져 갑니다. 주파수를 맞춘다고도 합니다. 편안한 관계일수록 같은 바디랭귀지를 표현한다고 합니다. 여러명의 친구들도 좋지만 내맘을 알아주는 백아와 종자기 같은 관계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천성적으로 몰래 엿보는 것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두운 객석에서 정체를 숨기며 환히 드러나 보이는 무대를 훔쳐볼 수 있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연극보러 가거나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추적해서 알려주는 기자들, 남의 집에 카메라 설치해놓고 유명인들은 어찌 사는지 관찰하는 TV프로와 같은 것들이 주변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대위의 연극이나 TV, 영화, 패션, 미술 등이 이른바 관음증적 만족을 겨냥하고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몰래 프레임안에 피사체를 가둬 놓는 걸 만족하는 취미생활자들입니다. 물론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의 일탈이라 참 좋은 취미생활인것 같습니다. ... 몰래 보던 대놓고 감상하던 이제 봄은 봄입니다.
동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바람 때문에 날씨가 추우니 중국발 미세먼지가 넘어 오질 않습니다.그래서 요즘 날씨는 참 말고 좋아 보입니다. 지난 주말 강화도에 갔습니다. 날씨는 추운데...어제까지만해도 그렇게 맑던 날씨가 구름이 가득 낀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빙하떼(?) 만 바라보고 왔습니다.바닷가 바람이 이렇게 추운건지는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먼지가 많이 있네요. 센터에 들러 먼지 한번 털어 줘야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한 동네중 한곳인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 있는 규모가 큰 사찰입니다봉은사 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봉은사가 있습니다. 낮에 방문해도 멋지지만 밤에 가도 괜찬습니다.대웅전에 있는 목 삼불상도 멋집니다.좀 늦은 시간인데도 예불을 드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촬영보다는 눈으로만 담아옵니다. 옆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미륵전이 나옵니다. 여기 계단을 올라가보면 거대한 불상이 눈에 들어옵니다.미륵대불입니다.역시 한국은 미륵불의 나라입니다. ^^ 불상이 거대해서 록시아 21mm를 가지고 갔습니다.역시 광각이라서 가까이 가도 담아 낼 수 있습니다. 밤 촬영엔 삼각대가 필수 인데 안가져 왔습니다.요즘 카메라는 ISO를 조금 높여도 노이즈에 강한 것들이 많습니다.소니 A7R2도 ISO 3200까지는 봐줄만..
오늘 처럼 추운날은 야외보단 실내가 훨씬 좋습니다.땅속으로 다니는 지하철을 타고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으로 갑니다. 높이가 13m가 되는 거대한 서가가 네 귀퉁이에 있어 사진촬영의 배경으로 좋은 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책도 어머어마하게 기부를 받아서 서가를 채우고 있는 중이랍니다.지금도 기부를 받고 있습니다. 무지하게 넓은 장소라 광각렌즈를 준비해 갑니다.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중 가장 비싼 '록시아(Loxia) 21mm' 렌즈입니다. 밖에 잠시 나왔습니다. 빌딩이 높으니 광각으로도 잘 안잡힙니다.역시 실외는 춥습니다 요거 한컷 찍고 다시 지하 별마당 도서관으로 피합니다. 지하철어세 들어와 별로 멀지 않은곳 별마당 도서관 전경입니다.참 넓은 도서관인데 여기도 조만간 자리 전쟁 날것 같습니다.사진에 막 입문하..
지인이 안가 보셨다고 해서 모시고 갔습니다.날씨는 쾌청합니다. 추워서 그렇치 ㅋ 잘 안쓰는 렌즈인데 혹시나 하고 오랜만에 록시아 21mm를 들고 갑니다. 한개만 가져갈까 하다 50mm도 챙겨 봤습니다.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습니다. 가면 꼭 몇팀씩 웨딩 촬영하는데 오늘은 한팀이 왔네요.신부가 부들부들 떠는데 왠지 불쌍해 보입니다. 결혼은 5월에 하는겁니다. ㅋ 28mm 이하 광각은 별로 좋아하는 화각이 아닙니다.조금만 기울여도 왜곡이 막 생겨납니다. 다리길이는 길어져서 좋겠네요. 다 망가진 피아노.눈을 표현하는건 역시 어렵습니다 문어발입니다. 저걸 타고 놀았던 사람들은 지금 무었을 하고 있을까요?추억을 찾아 한번쯤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1mm는 재미 없습니다. 전 싸구려 체질이 ..
집 근처라 자주 가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그 중 한곳이 남한산성입니다.'오늘은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을까' 하고 올라가 봤는데 역시나 헤이즈 잔뜩 낀 날씨네요.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남한산성에 와 있습니다. 일몰을 촬영하기 위한 서문 포인트에는 전망대가 있어 습니다.주차장에서 설렁설렁 30분 정도 걸어가면 나타납니다.그런데 사람들이 움직일때 마다 전망대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 야경을 찍을 경우에는 전망대 바로 위 성곽에서 촬영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곽 위는 끼어들 틈이 없어 서문위로 갔습니다.여긴 사람들이 없습니다. ^^; 그나마 약간의 해가 보이며 저물어가기 시작합니다.서문에서 지는 해와 영화 '반지의 제왕'을 떠올리게 하는 롯데월드 타워를 배경으로 잡고 촬영 해 봅니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