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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ta
매주 한번 이 동네를 지나게 되는데 시간이 안맞아 잘 들리지 못했습니다.마침 시간이 많이 남아 들려봅니다.학창시절 미술대회를 맨날 여기서 해서 눈감고도 돌아 다닐 만큼 잘아는 공간인데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역시나 날씨는 도와 주질 않는군요. 카메라 안가지고 갈땐 쨍하더니 모처럼 장비 챙기니 눈내릴듯 우중충합니다.날씨가 좋지 안으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한바퀴 돌면 기분은 좋아집니다. ^^이렇게 구름이 많이 낀 날의 촬영은 참 소프트한 결과물을 줍니다.이거 또한 매력 있습니다.햇빛이 강렬 하면 노출 차이 때문에 단청이 까맣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오늘은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다섯 개의 궁궐 중 첫 번째로 만들어진 곳입니다.'큰 복을 누리라'는 뜻을 가진 ‘경복(景福)’이라는 ..
나이를 먹게 되면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남들에게 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과 남몰래 지켜야만 할 비밀스런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중랑구 망우동엔 용마랜드란 놀이공원이 있습니다.한때 잘 나갈땐 근처의 드림랜드와 경쟁을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둘다 문을 닫았습니다.고딩때 추억과 비밀이 있었던 장소 중 하나 입니다. 드림랜드는 '북서울 꿈의 숲'으로 변신을 하고 다시 찾아가본 용마랜드는 폐놀이공원으로 전락했습니다.돌아다니다 보니 과거의 추억들이 조금씩 되살아 납니다.5천원으로 과거를 구입했습니다. 잠시동안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밤되면 조명도 켜줍니다.어린 친구 둘이 사진놀이 하러 온것 같습니다. 그 때와는 다르겠지만 멋진 추억 많이 만들어가길...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루는곳 두개의 강물이 만나는 곳이라 하여 양수리 우리말로는 두물머리입니다.서울사람들에겐 잠깐의 외출로 멋진 자연 환경을 볼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출사 장소입니다.근처에 수종사도 있고 정약용 기념관도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아주 좋습니다.그래서 인지 각종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서울 가깝다고 인기가 많아 주말에 오면 고즈넉한 자연의 풍경보다 명동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물머리 가는 길입니다. 보이는 강이 남한강입니다. 무슨 영화인지 드라마 인지에 나왔다고 저런 포인트도 만들어 놨습니다. 왼쪽으로 큰섬이 보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두물머리 올 때 마다 날씨는 도와 주질 않습니다.그나마 비는 안 와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의 주거환경이 아파트로 들어선건 생각보다 짧은 시간입니다.대부분의 기성 세대들은 아파트 보다 일반 주택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신 분들이 많습니다.그시절을 경험 했던 이들에겐 골목길에 대한 추억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과거들이 그렇지만그 시절의 대한 나쁜 기억들은 다 사라지고 좋았던 경험들 만 추억으로 남아서 옛날 그시절을 그리워 합니다.그때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놀던 추억, 동네 여학생을 쫓아 다니던 치기 어린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 기억들... 내가 살던 동네는 이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서 어릴적 회상할 만한 잔가지 하나 남아있지 않습니다.돌아다니다 보니 어린시절 놀았을 법한 오래된 골목길이 보입니다.잠시 추억에 잠겨 봅니다. 그 시절은 추억이지만 지금은 현실입니다.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교통..
동네 마실을 돌아다니다 저수지 근처를 지나갑니다.이제 해가 막 넘어가려 합니다. 저무는 태양은 오늘도 수고한 사람들에게 마지막 한줄기 빛을 내려주고 떨어집니다.이젠 내일을 기약해야 할 시간이 옵니다. 낚시가 금지된 곳이라 낚시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호수 주변으로 들어가는길도없어 아주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만 움직이면 동네에 이런 멋진 풍경들이 있는데 다른 멋진곳을 찾아 헤메고 다닙니다. ㅋ 조만간 일교차 심해지면 물안개가 장관을 이룰 것 같습니다. 그 때 쯔음 다시 한번 찾아 봐야 할 장소로 리스트에 올려 놓았습니다.게을러서 아침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가 관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