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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ta
예전에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엔 6시간 정도 걸렸던 아주 먼 곳이었습니다.지금은 근처에 리조트가 많이 생겨서 예약이 쉽지만 예전엔 하늘에 별따기 였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찾아 갔던 곳 중에 하나 입니다. 충무 마리나 리조트 때문이기도 합니다.여기 어떤 방을 예약 해도 바다가 보이는 멋진 뷰를 제공합니다.리조트 뒷편으로 산책로도 길게 만들어저 있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산책만 해도 좋은 곳입니다. 별 기대하지 않고 먹었던 여객선 터미널 안에 있는 멍게비빔밥도 일품이었구요. 우리 가족들의 마음의 고향 정도? 여기 여행 할 때의 진짜 중요한 꿀팁! 성수기땐 가지 마세요.사람들과 차들이 많아 한번 움직이려면 추석명절 고속도로 톨게이트 빠져 나오기 보다 더 힘듭니다.
매주 한번 이 동네를 지나게 되는데 시간이 안맞아 잘 들리지 못했습니다.마침 시간이 많이 남아 들려봅니다.학창시절 미술대회를 맨날 여기서 해서 눈감고도 돌아 다닐 만큼 잘아는 공간인데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역시나 날씨는 도와 주질 않는군요. 카메라 안가지고 갈땐 쨍하더니 모처럼 장비 챙기니 눈내릴듯 우중충합니다.날씨가 좋지 안으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한바퀴 돌면 기분은 좋아집니다. ^^이렇게 구름이 많이 낀 날의 촬영은 참 소프트한 결과물을 줍니다.이거 또한 매력 있습니다.햇빛이 강렬 하면 노출 차이 때문에 단청이 까맣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오늘은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다섯 개의 궁궐 중 첫 번째로 만들어진 곳입니다.'큰 복을 누리라'는 뜻을 가진 ‘경복(景福)’이라는 ..
나이를 먹게 되면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남들에게 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과 남몰래 지켜야만 할 비밀스런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중랑구 망우동엔 용마랜드란 놀이공원이 있습니다.한때 잘 나갈땐 근처의 드림랜드와 경쟁을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둘다 문을 닫았습니다.고딩때 추억과 비밀이 있었던 장소 중 하나 입니다. 드림랜드는 '북서울 꿈의 숲'으로 변신을 하고 다시 찾아가본 용마랜드는 폐놀이공원으로 전락했습니다.돌아다니다 보니 과거의 추억들이 조금씩 되살아 납니다.5천원으로 과거를 구입했습니다. 잠시동안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밤되면 조명도 켜줍니다.어린 친구 둘이 사진놀이 하러 온것 같습니다. 그 때와는 다르겠지만 멋진 추억 많이 만들어가길...
제주 섭지코지 피닉스 아일랜드에가면 글라스 하우스가 있습니다.이른바 노출 콘크리트 기법으로 지어 졌다는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Ando Tadao)가 만든 건물입니다. 건축에 대해선 '1' 도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건물들은 왠지 멋있어 보입니다.자연은 곡선이고 사람은 직선 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로 건물은 직선으로 지어져야 마땅합니다. ^^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옵니다. 글라스 하우스 옆모습 앞면(?)넓은 창이 남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위에 카페도 있어서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뒷면.앞뒤가 많이 다릅니다. 글라스하우스 안에 있는 지포 뮤지엄. 애연가들에겐 필수 방문지입니다.옆에 쓰레기통 처럼 생긴게 지포 라이타입니다. 노출 콘크리트 배경으로 셀프샷!..
사드 이슈 때문에 중국사람들이 오지 않는다는 제주를 찾아 갔습니다.사람들이 별로 없어 좋았던 일정이었습니다. 월정리를 찾아 갔을때 날씨만 맑았으면 참 좋았을 텐데구름만 잔뜩 낀 월정리 해변을 보고 왔습니다. 역시 게으른 사람들의 여행의 즐거움이란 동네에서 차한잔 하면서 다른 사람들 노는거 쳐다보기 입니다.이렇게 빈둥거리다 보니 시간 참 잘가는군요. 아쉬운점은 제주 갈때마다 제주만의 흔적들이 사라져 가는 것 같습니다.마치 경주 불국사 놀러 가서 기념품을 샀는데 설악산 케이블카 탑승 기념품 사온거 같은 느낌?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루는곳 두개의 강물이 만나는 곳이라 하여 양수리 우리말로는 두물머리입니다.서울사람들에겐 잠깐의 외출로 멋진 자연 환경을 볼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출사 장소입니다.근처에 수종사도 있고 정약용 기념관도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아주 좋습니다.그래서 인지 각종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서울 가깝다고 인기가 많아 주말에 오면 고즈넉한 자연의 풍경보다 명동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물머리 가는 길입니다. 보이는 강이 남한강입니다. 무슨 영화인지 드라마 인지에 나왔다고 저런 포인트도 만들어 놨습니다. 왼쪽으로 큰섬이 보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두물머리 올 때 마다 날씨는 도와 주질 않습니다.그나마 비는 안 와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