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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ta
가을의 끝자락에서 붉은기마져 사라져 가는 낙엽들이 뒹구는 자리를 찾아 갔습니다.밟으면 바스락 하고 들리는 자연의 소리가 참 좋습니다. 교과서에 실렸던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라는 수필이 생각납니다.이 넘들을 태우면 정말 갓 볶은 커피나 잘익은 개암 냄새가 날 것 같습니다.남의 동네라 불 지르지는 못하고 사진으로 나마 남기려 합니다. 그냥 촬영하려 하니 조금 심심 합니다....조미료가 필요합니다. 근처 다른 땅바닥에 뒹굴고 있던 은행잎을 가져와 살짝 놓아 봤습니다. 노란색과 붉은색이 나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살아가는것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심심한 일상에 가끔은 제한된 일탈(?)을 해줘야 살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제 한달만 지나면 한해가 지나갑니다. 내년에는 어떻게 삐..
조금 멀리 있는 곳
2017. 12. 1. 0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