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ta
서울 경기권 일몰 촬영 포인트 : 남한산성 본문
집 근처라 자주 가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 중 한곳이 남한산성입니다.
'오늘은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을까' 하고 올라가 봤는데 역시나 헤이즈 잔뜩 낀 날씨네요.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남한산성에 와 있습니다.
일몰을 촬영하기 위한 서문 포인트에는 전망대가 있어 습니다.
주차장에서 설렁설렁 30분 정도 걸어가면 나타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움직일때 마다 전망대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
야경을 찍을 경우에는 전망대 바로 위 성곽에서 촬영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곽 위는 끼어들 틈이 없어 서문위로 갔습니다.
여긴 사람들이 없습니다. ^^;
그나마 약간의 해가 보이며 저물어가기 시작합니다.
서문에서 지는 해와 영화 '반지의 제왕'을 떠올리게 하는 롯데월드 타워를 배경으로 잡고 촬영 해 봅니다.
두껍게 입고 나갔는데 바람도 심하고 그래도 산 위라고 춥습니다.
때마침 빛갈라짐 쫙쫙 나오는 야경에 쓸만한 렌즈도 가져오질 않았네요.
서울쪽 건물들이 하나 둘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다음을 기약하며 일체의 주저함도 없이 내려 왔습니다.
언능 집으로와 이불을 뒤집어 씁니다. 따듯하고 좋습니다.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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