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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인 이야기들

버릴 수 없는 카메라 시그마 DP2

Posted by ikonta 2017. 12. 1. 00:04

시그마에서 컴팩트 카메라로 발매한 DP2입니다. 

2009년에 구입했으니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 당시에도 기계적인 성능을 두고 혹평을 받았던 카메라이니

세월이 흐른 지금은 그냥 가져가라 해도 안가져 갈 만한 기계입니다.

화소도 450만화소 밖에 되지 않는 정말 후진 카메라입니다.

제작사는 일반 카메라에 들어가는 베어어센서와는 달리 3층구조라 1400만 화소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뭐 어느정도 일리있는 주장이긴 합니다.


디자인도 만들다 만거 같은 디자인입니다. 그냥 제품 생산전 프로토타입을 위한 목업처럼 생겼습니다. 

그러나 사용하다 보면 시그마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가볍고 잃어버려도 부담 되지 않는 카메라이기도 하고

DP1,DP2 두개를 가져가면 배터리도 공유할 수 있고 표준/광각 정도는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디 멀리 놀러갈때 꼭 가지고 가는 카메라입니다.


4천만 화소의 카메라가 시장에 난립하고 있는 요즘에도 화질상 전혀 밀리지 않는 참 듬직한(?) 카메라입니다.



중국인 모자섬에 놀러 갔을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커다란 카메라를 들이 댔으면 많이 의식을 했을 텐데 작은 카메라를 들이대니 포즈까지 취해 줍니다.

포베온 센서는 흑백에서도 참 좋습니다.

연락처를 물어 보질 못해(말이 안통했...) 사진을 드리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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