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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로 본 세상 : 성북동 길상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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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로 본 세상 : 성북동 길상사

Posted by ikonta 2018. 11. 13. 16:18

그냥 일반적인 사찰이 아니라 원래 대원각이라는 고급요정이었던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사찰과는 많이 다른 느낌을 줍니다.

심심하면 들리긴 하는 곳인데 가을 단풍이 떨어지기 전에 가 봤습니다.



길상사 입구 입니다.

가장 편안한 뷰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입구에서 보면 관세음보살상이 하나 보입니다.



가까이서 촬영해 봅니다.

자세히 보면 일반적인 관세음 보살상의 느낌이 아니라 성모마리아의 느낌이 물씬물씬 뿜어져 나옵니다.

종교화합을 염원 했던 법정스님이 천주교 신자였던 조각가에게 의뢰를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길상사는 종교를 초월하는 여러가지를 보여 줘서 좋습니다.


이 관세음보살상 촬영 하기가 꽤 까다롭습니다.

나무와 건물이 뒷배경으로 너무 붙어 있어 조리개를 열여도 배경정리하기 어려운 피사체 중 하나입니다.



나름 배경 정리를 해 봤습니다.

역광이라 실루엣이 도드라 지네요.



혹시라도 지나가는 참배객이 있으면 프레임 안에 넣어 보려 했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네요. ^^



부처님과 제자들의 사리가 봉안된 길상7층보탑입니다.

주변의 성당과 교회 그리고 사업가가 모여 종교화합의 의미로 무상 기증한 조선 중기의 건축물입니다.



사찰 한옥의 지붕이 가을가을 합니다. 



사찰로 쓰도록 무상 시주한 대원각의 주인인 길상화를 모신 사당입니다.



법정스님이 기거했던 진영각 올라가는 길



진영각 모습



무소유를 주장했던 법정스님이 남겨놓은 의자.

여기 앉아서 노을 구경하고 했다고 예전 TV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여긴 침묵의 집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누구나 들어가서 참선(?)을 할 수 있습니다.



한참을 명상 하고 나왔습니다.

스트레스 받을때 오면 좋아요 ^^



본전인 극락전 들어가는 문중 하나.

예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봄이면 매화꽃을 볼 수 있는 서울에 몇안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조리개를 열고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이네요.

조이고 찍는 연습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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