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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ta
한옥 지붕이 보여주는 패턴은 정말 아름답습니다.나뭇잎이 싸여 연륜을 보여주는 오랜된 기와와 먼지 하나 않지 않은 새로 만든 기와가 있습니다.오래된 기와는 오래된 기와의 맛이 있고 새로 만든 기와는 새로만든 기와의 맛이 있습니다. 토이 카메라 분위기를 내보려 렌즈 베이비에서 나온 틸트렌즈를 사용 해봤습니다.제품의 이름은 '렌즈베이비 컴포저 프로' + 'Edge 50 렌즈'모델 이름이 길면 길수록 퀄리티는 좋지 않다는게 개인적인 경험입니다.예상대로 해상력도 떨어지고 만듦새도 떨어집니다.정교한 틸팅이 아니라 손으로 대충 꺽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원시적인 틸팅 렌즈입니다. 문제는 틸팅에서 원래대로 돌아오질 못합니다.렌즈에 눈금이나 기계적인 장치로 원상태로 돌아 올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손으로 맞추다 보니 어쨋..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한 동네중 한곳인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 있는 규모가 큰 사찰입니다봉은사 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봉은사가 있습니다. 낮에 방문해도 멋지지만 밤에 가도 괜찬습니다.대웅전에 있는 목 삼불상도 멋집니다.좀 늦은 시간인데도 예불을 드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촬영보다는 눈으로만 담아옵니다. 옆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미륵전이 나옵니다. 여기 계단을 올라가보면 거대한 불상이 눈에 들어옵니다.미륵대불입니다.역시 한국은 미륵불의 나라입니다. ^^ 불상이 거대해서 록시아 21mm를 가지고 갔습니다.역시 광각이라서 가까이 가도 담아 낼 수 있습니다. 밤 촬영엔 삼각대가 필수 인데 안가져 왔습니다.요즘 카메라는 ISO를 조금 높여도 노이즈에 강한 것들이 많습니다.소니 A7R2도 ISO 3200까지는 봐줄만..
한 골프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올해도 어김없이 송년회로 한해를 마감했습니다.회원 한분이 정말 정성어린 케익을 준비해 오셨네요. 행사 중 빛을 발하다 끝나고 집으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집에 들고 오니 먹는건줄 압니다. ㅋ (먹는건 아니라 장식용입니다.)집에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배치하고 오랜만에 플래시 꺼내 들고 케익 촬영을 했습니다. 번들렌즈라는게 있습니다.각 메이커들이 카메라를 판매하면서 끼워주는 렌즈라는 뜻이죠.그래서 저렴합니다. 성능도 그냥 그럭저럭 합니다. FE 28-70 OSS (f3.5-f5.6) 렌즈는 저렴하고, 예쁘고, 화질좋고, 가볍고, 손떨방까지 들어간...저한테는 50mm 1.8렌즈와 더불어 가장 많이 쓰는 렌즈중 하나입니다.어두운 렌즈이지만 플래시를 동반하면 무적의 렌즈..
예전 직장 선배님들이 사진 찍으러 가자고 합니다.사실 사진찍으러 가는거 보단 근처 바람 쐬러 가는 겁니다.그냥 50mm 하나만 챙겨 갑니다. 날씨가 화창합니다.하늘이 참 멋진 하루였습니다.아침 일찍 만나서 저녁때까지 남자들끼리 수다를 떨다 옵니다.남자들은 39살이후로 나이를 먹지 않는다고 하는데 정말입니다. ㅋ 잠깐 사진을 찍으러 야외 공원을 산책합니다.두분이 다른데서 노는 동안 잠깐 동안 다른 대상물을 봅니다.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선을 정리 해봅니다. #5번이 빠져 아쉽지만 괜찮습니다. 크롭을 해서 #5를 만들까 하다 그냥 둡니다.저는 완벽주의자가 아니니까요. 장소는 경기도 물의정원입니다.낙엽도 다떨어지고 눈도 없고 나뭇가지만 앙상합니다.봄,여름, 가을 그리고 눈쌓인 겨울에 오면 멋진 풍경을 보여 줄 ..
예전에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엔 6시간 정도 걸렸던 아주 먼 곳이었습니다.지금은 근처에 리조트가 많이 생겨서 예약이 쉽지만 예전엔 하늘에 별따기 였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찾아 갔던 곳 중에 하나 입니다. 충무 마리나 리조트 때문이기도 합니다.여기 어떤 방을 예약 해도 바다가 보이는 멋진 뷰를 제공합니다.리조트 뒷편으로 산책로도 길게 만들어저 있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산책만 해도 좋은 곳입니다. 별 기대하지 않고 먹었던 여객선 터미널 안에 있는 멍게비빔밥도 일품이었구요. 우리 가족들의 마음의 고향 정도? 여기 여행 할 때의 진짜 중요한 꿀팁! 성수기땐 가지 마세요.사람들과 차들이 많아 한번 움직이려면 추석명절 고속도로 톨게이트 빠져 나오기 보다 더 힘듭니다.
"완벽함이란, 더 보탤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라고 말한 '생텍쥐페리'의 말을 믿습니다. 나만의 시선을 가지기 위한 습작들 뒤집어 보고 삐딱하게 보고 또 삐딱하게 보기 깨진 유리창도 다시 봅니다. 촬영장소는 용마랜드의 눈 쌓인 계단 한쪽 구석 용마랜드 관리하시는 분은 색에 대한 센스가 있으신 분 같습니다. 페인트를 파스텔 톤으로 잘 꾸며 놓으셨네요.
집 근처라 자주 가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그 중 한곳이 남한산성입니다.'오늘은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을까' 하고 올라가 봤는데 역시나 헤이즈 잔뜩 낀 날씨네요.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남한산성에 와 있습니다. 일몰을 촬영하기 위한 서문 포인트에는 전망대가 있어 습니다.주차장에서 설렁설렁 30분 정도 걸어가면 나타납니다.그런데 사람들이 움직일때 마다 전망대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 야경을 찍을 경우에는 전망대 바로 위 성곽에서 촬영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곽 위는 끼어들 틈이 없어 서문위로 갔습니다.여긴 사람들이 없습니다. ^^; 그나마 약간의 해가 보이며 저물어가기 시작합니다.서문에서 지는 해와 영화 '반지의 제왕'을 떠올리게 하는 롯데월드 타워를 배경으로 잡고 촬영 해 봅니다. 두..
매주 한번 이 동네를 지나게 되는데 시간이 안맞아 잘 들리지 못했습니다.마침 시간이 많이 남아 들려봅니다.학창시절 미술대회를 맨날 여기서 해서 눈감고도 돌아 다닐 만큼 잘아는 공간인데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역시나 날씨는 도와 주질 않는군요. 카메라 안가지고 갈땐 쨍하더니 모처럼 장비 챙기니 눈내릴듯 우중충합니다.날씨가 좋지 안으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한바퀴 돌면 기분은 좋아집니다. ^^이렇게 구름이 많이 낀 날의 촬영은 참 소프트한 결과물을 줍니다.이거 또한 매력 있습니다.햇빛이 강렬 하면 노출 차이 때문에 단청이 까맣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오늘은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다섯 개의 궁궐 중 첫 번째로 만들어진 곳입니다.'큰 복을 누리라'는 뜻을 가진 ‘경복(景福)’이라는 ..
나이를 먹게 되면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남들에게 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과 남몰래 지켜야만 할 비밀스런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중랑구 망우동엔 용마랜드란 놀이공원이 있습니다.한때 잘 나갈땐 근처의 드림랜드와 경쟁을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둘다 문을 닫았습니다.고딩때 추억과 비밀이 있었던 장소 중 하나 입니다. 드림랜드는 '북서울 꿈의 숲'으로 변신을 하고 다시 찾아가본 용마랜드는 폐놀이공원으로 전락했습니다.돌아다니다 보니 과거의 추억들이 조금씩 되살아 납니다.5천원으로 과거를 구입했습니다. 잠시동안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밤되면 조명도 켜줍니다.어린 친구 둘이 사진놀이 하러 온것 같습니다. 그 때와는 다르겠지만 멋진 추억 많이 만들어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