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을 바라보다 : Lensbaby Composer Pro

한옥 지붕이 보여주는 패턴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나뭇잎이 싸여 연륜을 보여주는 오랜된 기와와 먼지 하나 않지 않은 새로 만든 기와가 있습니다.

오래된 기와는 오래된 기와의 맛이 있고 새로 만든 기와는 새로만든 기와의 맛이 있습니다.

토이 카메라 분위기를 내보려 렌즈 베이비에서 나온 틸트렌즈를 사용 해봤습니다.

제품의 이름은 '렌즈베이비 컴포저 프로' + 'Edge 50 렌즈'

모델 이름이 길면 길수록 퀄리티는 좋지 않다는게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예상대로 해상력도 떨어지고 만듦새도 떨어집니다.

정교한 틸팅이 아니라 손으로 대충 꺽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원시적인 틸팅 렌즈입니다. 

문제는 틸팅에서 원래대로 돌아오질 못합니다.

렌즈에 눈금이나 기계적인 장치로 원상태로 돌아 올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손으로 맞추다 보니 어쨋든 상하 좌우 한쪽으로 약간은 기울어집니다.

그래서 최대한 정성껏 맞추고 촬영을 해야합니다.

렌즈 베이비가 렌즈 성능이 뛰어 나질 않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육안으로 보기에 근거리 해상력은 괜찮습니다.

무한대에서 초점이 안맞는지 조금은 해상도가 떨어집니다.

뭐 싼 렌즈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