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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ta
낡은 것에 대한 예찬 : 올드카 폭스바겐 비틀
어렸을적 기억중 하나가 초등학교(물론 그 시절엔 국민학교라고 했지만) 시절 '물자절약'을 강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선생님이 필통 검사를 하며 몽당연필이 있는지 없는지 검사하던 때 였습니다.몽당연필이 없는 친구들은 새 연필을 부러뜨려 몽당연필을 만들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에야 그럴 일도 없고 또 오래 된 것에 대해 별로 소중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적 받은 물자절약의 교육효과인지 아직도 드는 생각은'새 물건은 정서가 깃들어 있지 않다. 그 물건이 지닌 자기만의 내력, 독특한 이야기, 어떤 표정이 없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직장 다닐적 미국 대학원에 연수를 받던 때가 있었는데,그때 만난 유학생 중 한분이 끌고 다니던 차가 그시절 제 나이와 같다는 걸 알고 그분에게 무한..
단편적인 이야기들
2017. 12. 28.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