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ta
호주 시드니에 가면 꼭 들려야할 관광 명소가 하나 있습니다.바로 갭팍(Gap Park)이라는 곳입니다. 뷰가 참 좋습니다. 여기서 몇시간이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중간중간 들어가지 못하게 철책이 있습니다. 자살 방지용이라고 합니다.왜 사람들은 이렇게 멋진곳에서 뛰어내릴 생각을 할까요?가이드가 나와 여기가 빠삐용이 절벽에서 뛰어내린 장소라고 열심히 설명을 합니다. 어릴적 이 영화를 봐서 스티브 맥퀸이 주인공이라는 외엔 잘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영화에 대한 기억이라곤 주인공이 바퀴벌레 먹는 장면과 절벽에서 떨어지는 장면 밖에 떠오르질 안는데 그 장소라고 하니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한참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영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냥 공원입니다.해외 사이트에선 아무말 없는거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한 동네중 한곳인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 있는 규모가 큰 사찰입니다봉은사 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봉은사가 있습니다. 낮에 방문해도 멋지지만 밤에 가도 괜찬습니다.대웅전에 있는 목 삼불상도 멋집니다.좀 늦은 시간인데도 예불을 드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촬영보다는 눈으로만 담아옵니다. 옆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미륵전이 나옵니다. 여기 계단을 올라가보면 거대한 불상이 눈에 들어옵니다.미륵대불입니다.역시 한국은 미륵불의 나라입니다. ^^ 불상이 거대해서 록시아 21mm를 가지고 갔습니다.역시 광각이라서 가까이 가도 담아 낼 수 있습니다. 밤 촬영엔 삼각대가 필수 인데 안가져 왔습니다.요즘 카메라는 ISO를 조금 높여도 노이즈에 강한 것들이 많습니다.소니 A7R2도 ISO 3200까지는 봐줄만..
어렸을적 기억중 하나가 초등학교(물론 그 시절엔 국민학교라고 했지만) 시절 '물자절약'을 강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선생님이 필통 검사를 하며 몽당연필이 있는지 없는지 검사하던 때 였습니다.몽당연필이 없는 친구들은 새 연필을 부러뜨려 몽당연필을 만들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에야 그럴 일도 없고 또 오래 된 것에 대해 별로 소중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적 받은 물자절약의 교육효과인지 아직도 드는 생각은'새 물건은 정서가 깃들어 있지 않다. 그 물건이 지닌 자기만의 내력, 독특한 이야기, 어떤 표정이 없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직장 다닐적 미국 대학원에 연수를 받던 때가 있었는데,그때 만난 유학생 중 한분이 끌고 다니던 차가 그시절 제 나이와 같다는 걸 알고 그분에게 무한..
우중충한 날씨에 찾아갔던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입니다.한시간 정도 천천히 산책을 하면 한바퀴 돌 수 있는 정도의 섬입니다. 중간에 성당 보입니다. 생긴게 달팽이 모양입니다.마라도의 전복, 소라 등의 해산물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달팽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성당일거 같습니다.안에 들어가서 촬영을 하려 했는데 안에 기도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냥 나왔습니다. 마라도에서 가장 많은 집은 짜장면 가게입니다. ㅋ차라리 이런 성당을 홍보하는게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참 이뻐서 한참을 구경하다 온 기억이 있습니다. 이 작은 섬에 교회도 있고 절도 있습니다. 마라도에 도착하면 전동카트의 호객행위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전동카트를 없앤다고 하던데 ..
선체 위에 세운 돛에 바람을 받게 하여 풍력을 이용 진행하는 배를 범선이라고 하는데 중국의 범선을 정크선이라고 합니다.홍콩에 가면 아쿠아루나, 덕크링 등 다양한 고대 범선이 다닙니다.뒤에 보이는 홍콩섬의 현대적인 건물과 잘 어울립니다. ㅋ구룡반도 스타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범선이 촬영하기 좋은 위치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한국돈으로 3만원정도 합니다.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좀더 비쌉니다.배안에선 사진촬영시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이 시간은 오히려 피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참고로 야경 촬영은 스타의 거리나 홍콩섬 정상이 좋습니다. 전 삼각대 없이 가서 촬영을 못하고 눈으로만 보고 왔습니다. ^^몇번을 가도 야경촬영에 성공한 날은 없었습니다.어떤날은 날씨가 안도와주고 날씨가 좋으면 삼..
한 골프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올해도 어김없이 송년회로 한해를 마감했습니다.회원 한분이 정말 정성어린 케익을 준비해 오셨네요. 행사 중 빛을 발하다 끝나고 집으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집에 들고 오니 먹는건줄 압니다. ㅋ (먹는건 아니라 장식용입니다.)집에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배치하고 오랜만에 플래시 꺼내 들고 케익 촬영을 했습니다. 번들렌즈라는게 있습니다.각 메이커들이 카메라를 판매하면서 끼워주는 렌즈라는 뜻이죠.그래서 저렴합니다. 성능도 그냥 그럭저럭 합니다. FE 28-70 OSS (f3.5-f5.6) 렌즈는 저렴하고, 예쁘고, 화질좋고, 가볍고, 손떨방까지 들어간...저한테는 50mm 1.8렌즈와 더불어 가장 많이 쓰는 렌즈중 하나입니다.어두운 렌즈이지만 플래시를 동반하면 무적의 렌즈..
연말이 다가 옵니다. 송년회 시즌입니다.송년회를 몇번 나갔다는걸로 자신의 인맥관리에 대해 자랑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생각해보니 자주 보던 사람들과 송년회를 하고,그 대부분이 먹고 살기위한 비지니스라는 관계 때문에 만나는 일이 대부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면 참 바쁩니다. 올해도 바쁜 것 같습니다.정작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근황을 들어봐야할 사람들을 외면합니다.오래된 초특급 위스키의 숙성연도보다 오래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또 다른 일이 생겨 또 다음으로 미룹니다."그래 언제 한번 보자"라는 지켜지지 않을 약속을 남발합니다. 친구와 같이 야외에서 수다를 떠는 사람을 보고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는 39살이후엔 나이를 먹지 않습니다.오랜 친구를 만나면 다시 그시절로 돌아갑니다.선비 ..
오늘 처럼 추운날은 야외보단 실내가 훨씬 좋습니다.땅속으로 다니는 지하철을 타고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으로 갑니다. 높이가 13m가 되는 거대한 서가가 네 귀퉁이에 있어 사진촬영의 배경으로 좋은 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책도 어머어마하게 기부를 받아서 서가를 채우고 있는 중이랍니다.지금도 기부를 받고 있습니다. 무지하게 넓은 장소라 광각렌즈를 준비해 갑니다.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중 가장 비싼 '록시아(Loxia) 21mm' 렌즈입니다. 밖에 잠시 나왔습니다. 빌딩이 높으니 광각으로도 잘 안잡힙니다.역시 실외는 춥습니다 요거 한컷 찍고 다시 지하 별마당 도서관으로 피합니다. 지하철어세 들어와 별로 멀지 않은곳 별마당 도서관 전경입니다.참 넓은 도서관인데 여기도 조만간 자리 전쟁 날것 같습니다.사진에 막 입문하..
역사상 가장 비싼 사진작품은 안드레아 거스키(Andreas Gursky)가 촬영한 라인강 Ⅱ(Rhein Ⅱ)입니다.몇년전 크리스트 경매에서 430만 달러(48억원)에 낙찰 되었습니다.작업기간이 1년 반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 고민하는 시간만... 이 작품의 크기는 190×360 cm. "아무도 보고있지 않는 라인강의 한장소가 날 매료시켰고 1년6개월여의 고민끝에 사진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한 건물이나 한장소에서 살고있다고 이해하는데서 머물지 않고,우주속에서 가공할 속도로 움직이는 한 행성에 살고 있음을 인지하게 만들고 싶었다." -안드레아 거스키의 '라인강Ⅱ' 작품설명 중에서- FACT '안드레아 거스키'의 사진엔 수평과 수직선상의 구도안에 사물이 배치되는 일관된 구도가 존재합..